리솔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개인 맞춤 뇌 자극 통해 수면 문제 해결"

[수면기술협회 연구자세미나④] 뇌 전기자극으로 불면 치료부터 시작해 치매 치료하는 것 목표

사진: 리솔 이승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수면장애 개선 및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한 개인맞춤형 전자약 플랫폼'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수면기술협회(KSTA)-메디게이트뉴스 연구자세미나 
한국수면기술협회(Korea SleepTech Association, KSTA)는 수면과 관련해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들 간 정보 교류와 상호협력을 위해 출범했습니다. 협회는 지난 4월 28일 목요일 오후 온라인으로 회원사들의 연구 내용을 공유하는 연구자 세미나를 마련했습니다. 투자자, 대기업, 그리고 다른 의학 및 공학 연구자들에게 한국수면기술협회 회원사들이 실제 임상연구를 거쳐 많은 사람들의 수면장애를 해결하기 위해 근거 있는 데이터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목적입니다. 

①메디칼에이아이 조영훈 부사장: 생체신호 인공지능을 통한 건강관리 연구
②루플 김용덕 대표: 빛의 생리적인 효과를 수면에 적용한 사례 
③이원오엠에스&카이스트 ITC융합연구소 장호종 교수: 수면센서를 활용한 IoT 융합 플랫폼 사례
④리솔 이승우 CTO: 수면장애 개선 및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한 개인맞춤형 전자약 플랫폼
⑤에이슬립 홍준기 CTO&분당서울대병원: 모바일기기로 수집한 수면호흡 사운드 기반 비접촉 수면단계 판독AI 
⑥웰트 강성지 대표: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 임상을 통한 실제 효과와 전망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리솔 이승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한국수면기술협회(KSTA) 연구자 세미나에서 '수면장애 개선 및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한 개인맞춤형 전자약 플랫폼'에 대해 발표했다.

이 CTO는 "수면 분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약인데 그 중에서도 효과가 좀 높은 것보다 안전한 쪽의 약을 선정하는 추세다. 멜라토닌이 실제로 나왔을 때 효과가 낮아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 봤으나, 현재 시장 점유율은 20% 정도로 높다"면서 "우리가 지금 추진하고 있는 것도 생체 신호에서 약간 높은 전류를 흘려 뇌를 자극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성에 대해서는 보장돼 있는 방법이다"고 소개했다.

뇌를 자극하는 방법에는 전기자극과 마그네틱, 초음파, 광자극에 의한 방법 등이 있는데 리솔이 선택한 것은 전기자극이다. 그 중에서도 tACS를 사용하고 있다.

이 CTO는 "전기 자극 중에서 일반적으로 논문에서는 기기가 제일 간단한 tDCS를 많이 취급하고 있고, 그 다음으로 직접적으로 효과를 높이기 위해 DBS를 사용한다. DBS는 뇌의 특수한 부분에 전극을 심거나 광자극을 주는 가장 정확하고 효과가 높은 방법이지만 수술이 필요하다"면서 "우리가 쓰는 tACS는 전기자극 중 가장 안전하고 실제로 인체에 느껴지는 것이 거의 없을 정도다"고 말했다.

이 CTO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허가를 한 방법이 자기장을 이용한 tMS인데, 뼈를 통해 자기장이 뇌에 들어갈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는 반면 기기 자체가 커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라고 해다.

이어 "초음파는 원하는 부위에 자극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어느 한 포인트에 자극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자극이 경로 전체로 가는 점이 단점이다. 또한 뼈나 공기를 통과할 수 없어 실제로 뇌 자극을 위해서는 일반 초음파 이미징보다 출력이 높은 초음파를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도 있다. 광자극은 빛의 특성상 원하는 부위에 자극을 줄 수 없고 전체로 퍼지게 되며, 뼈를 통과하지 못한다는 큰 단점이 있다"며 tACS를 선택한 배경을 밝혔다.

리솔은 tACS가 가진 문제점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했다. 전류를 많이 흘리기 위해 펄스 방법을 도입했고, 인지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중간중간 자극을 인지할 수 잇는 기능을 추가해 안전하고 간편하면서도 정확하게 자극할 수 있도록 구현하고 있다.

이 CTO는 "뇌 전기자극의 안전성에 대한 논문들이 많이 나와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19년 12월 뇌에 전기 자극을 주는 CES 제품을 불면 및 불안에 적용하는 것은 클래스 3에서 클래스 2로 위험이 낮은 쪽으로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우울증에 적용하는 쪽은 아직 클래스 3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모든 CES 적용에 대해 현재 3등급으로 구분하고 있으나 그 안전성은 많은 논문과 FDA가 보장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 CTO는 "우리는 세타파, 벨타파보다 좀 낮은 슬로우웨이브쪽 자극을 주는 것을 현재 진행하고 있고, 자극을 주면서 인지 신호를 동시에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이 방법을 적용하면 실시간으로 뇌파를 보면서 자극을 할 수 있고, 사람에 따라 자극을 달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는 깊은 수면 상태를 가능한 늘릴 수 있는 택하는 것이 목적이고, 그 방법대로 뇌 상태를 계속 보면서 사람에 따라 가장 적합한 자극을 주는 것을 현재 개발 중이다. 지금은 머리에 착용하는 형태로 돼 있다"면서 "궁극적으로 우리는 수면부터 시작해 뇌를 자극해 치매를 치료하는데까지 목표하고 있으며, 지금 관련 기관들과 같이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면산업 # 슬립테크 # 수면박람회 # 대한민국꿀잠프로젝트

박도영 기자 ([email protected])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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