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유전자에 따라 특히 발병 위험이 높은 질병을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는 유전자 검사에 대한 업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국내외 바이오산업의 최근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에서 산학계가 국내 유전자 검사의 사업현황과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바이오협회 주최로 지난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플러스 2018'에서는 '정밀 의학: 미래 의학의 게임 체인저'를 주제로 한 강연들이 발표됐다. 국내 유전자 데이터 샘플 1000건 돌파 예정…2021년까지 1만명 분석 목표 이날 고려대 의대 김열홍 교수는 암 정밀의료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K-MASTER 사업단)에서 추진 중인 사업내용과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김 교수는 "국내 암 환자의 유전자 데이터 샘플이 곧 1000건을 넘을 예정이다"라며 "암 정밀의료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K-MASTER 사업단)에서 유전자 샘플을 분석해 적정 의약품을 매칭하고 제약사에 후보약물에 대한 임상시험 기회를 2018.09.11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혁신 신약은 기초과학의 발견에서 시작됐다. 이스라엘 와이즈만 과학연구소는 가치있는 과학연구를 위해 과학자들이 독립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최적의 물리적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과학자들이 실패의 위험을 감행할 수 있도록 연구와 사고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 와이즈만(Weizmann) 과학연구소의 모데카이 셰브스(Mordechai Sheves) 부총장은 지난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플러스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모데카이 부총장은 "모든 것은 기초과학에서 시작한다. 기초과학이 탄탄해야 한다"며 "디스커버리라는 잡지에 '가장 혁신적인 약은 기초과학의 발견 때문'이라는 흥미로운 기사가 실린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모데카이 부총장은 "우리는 과학적인 전략을 갖고 있지 않다. 와이즈만 과학연구소 연구경영진들은 무엇을 연구할지 지시하지 않는다"며 "훌륭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에게 그 사람과 아이디어에 투자함으로써 혁신을 이뤄나가고 있다"고 2018.09.10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의료계와 한의계의 의료일원화를 위해 진행된 의한정협의체에서 합의문 초안이 도출됐다고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한의사들에게 의사면허를 부여하는 것을 반대했지만,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면허 통합에 의미를 두면서 의료일원화에 대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복지부가 제시한 합의문 초안은 2030년까지 의학과 한의학의 교육과정을 통합하면서 최종적으로 면허 제도를 통합하는 의료일원화가 주요 골자로 알려졌다. 의협 정성균 대변인은 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복지부가 제시한 합의안의 핵심은 알려진 대로 교육과 면허 통합 두 가지다. 그러나 복지부와 의협이 생각하는 통합이라는 의미가 다를 수 있어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의료계 내부적으로 철저하게 검토하고 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아직 어떠한 것도 합의된 것은 없다"고 했다. 정 대변인은 "합의문이라고 하니까 여론이 자꾸 합의를 한 것처럼 몰아가는데, 그게 아니다"라 2018.09.07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의한정협의체의 합의문에 대한 대한의사협회의 기본 원칙은 한의대와 한의사 제도를 전면 폐지하고 편법적 의사나 한의사면허 부여를 일체 불가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한방사들은 무면허 의료행위와 의료기기 사용도 해서는 안 된다" 최대집 회장은 6일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의한정협의체 논의에 대한 글을 게재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31일 의협과 대한한의사협회, 보건복지부에서 의학교육일원화 등을 논의해 오던 의한정협의체 회의가 열렸고 이날 의학교육일원화에 관련된 사항이 있었다"며 "의협과 한의협, 복지부가 공동으로 합의를 했으면 좋겠다는 사안이 있어 각 단체에서 검토와 의견 수렴하기로 했다"고 운을 뗐다. 최 회장은 "의협은 그간 일관되게 한의과대학 폐지와 한의사제도 폐지, 의과대학으로의 단일한 의학교육 제도 확립을 주장해왔다"며 "단, 기존의 의사 면허자, 한의사 면허자에 대해서는 기존의 면허를 유지하고, 의사는 의료행위를, 한의사는 한방의료행 2018.09.06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동물을 대상으로 신경병증성 고셔병에 대한 태아 유전자 치료를 시험한 결과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간인 신생아들에게 임상시험을 하기 위한 윤리적인 문제가 남아 있지만 향후 새로운 치료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DDF) 사업개발팀 김용 연구원은 최근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한 효소 결핍으로 생기는 고셔병을 토대로 유전자 치료를 고찰했다. 정상인은 글루코세레브로시다아제(Glucocerebrosidase, GBA)라는 효소가 있어 글루코실세라마이드(Glucosylceramide)를 분해할 수 있다. 그러나 GBA 효소 결핍일 경우 글루코실세라마이드가 대식세포의 리소좀에 축적돼 정상 기능을 하지 못하고 간이나 비장이 커지는 간비장비대 등 여러 형태의 질병 증상을 유발한다. 김 연구원은 "고셔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가 1번 염색체에 존재하며 질병은 상염색체 2018.09.06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한미약품은 6일 파트너사인 미국 스펙트럼이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제19회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포지오티닙’의 신규 임상 데이터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 기간 중 24일 구두 발표될 임상결과는 사람 상피세포 증식인자 수용체2형(HER2) 코호트 연구결과 등 최초로 공개되는 데이터가 담겼다. 초록은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및 HER2 엑손20(exon20) 변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호트(전향성 추적조사) 연구의 중간결과가 수록됐으며, 5일(현지시각) 보도자료 등을 통해 공개했다. EGFR 코호트 연구는 모집된 환자 50명 중 40명에 대한 반응 평가로 진행됐으며, 객관적 반응률(ORR)은 58%, 질병통제율(DCR)은 90%,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Median PFS)은 5.6개월로 도출됐다. HER2 코호트는 객관적 반응률(ORR) 50%, 질병통제율(DCR) 83%로 확인됐다. 가장 흔히 나타 2018.09.06
"의료계와 한의계를 통합하는 의료일원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은 맞지만 구체적으로 합의된 것 없다. 확대 해석하지 말아달라." 5일 의료계와 한의계를 통합하는 의료일원화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자 대한의사협회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이같이 경계심을 드러냈다. 방 상근부회장은 "의료일원화 관련 초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정도였을 뿐이다. 언론에서 너무 앞서 나가는 것 같다"며 "면허통합 등 의료일원화에 대한 논의는 이전부터 나왔던 얘기들이고 기존에 언급된 수준에서 더 진행되거나 한 부분은 없다. 아직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을 잘랐다. 앞서 업계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달 31일 서울역 인근에서 대한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관계자와 만나 의한정협의체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이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책임자 자격범위 확대)'과 관련한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협의를 위해 마련됐다. 문제는 이날 회의가 비공개로 진행되면서 회의내용과 결과도 알려지지 않도 2018.09.05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집행부 임원들과 함께 지난 4일 인천광역시의사회 회원 의견수렴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16개 시도의사회 중 3번째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인천광역시의사회 이광래 회장과 의장, 임원을 비롯한 시군구의사회장 등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급진적 보장성 강화 정책(문재인 케어)의 문제점과 의료계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집단행동 역량강화를 통해 문재인 케어를 저지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시도의사회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에 순회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의협 집행부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방상혁 상근부회장도 ‘제40대 집행부 주요회무 추진사항’ 보고를 통해 “회원 권익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 회무를 추진하고 있다”며 “회원을 위한 회무를 보다 생산적으로 할 수 있으려면 상근 임원수의 증원, 그리고 집행부와 상관없이 계속되는 보험 및 의무이사직의 연속성 유지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정관 개 2018.09.05
보령제약이 제14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응모작품을 오는 10월 31일까지 공모한다. 대한민국 의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00자 원고지 15매 내외(A4용지 2장반) 분량으로 보령제약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응모작은 한국수필문학진흥회의 심사를 거쳐 11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자는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5명을 선정해 각각 순금 메달과 상패를 수여하며, 대상 당선작은 수필전문 잡지 ‘에세이문학’을 통해 등단하게 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의사들이 직접 쓴 수필문학을 통해 생명과 사랑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보령제약에서 2005년 처음 제정한 상이다. 캐치프레이즈는 '당신이 있기에 세상은 더 따뜻해 집니다'이다. 이 회사에 따르면 의사들이 써 내려가는 감동의 이야기가 이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의술임을 알리고자 하는 보령제약의 뜻을 담았다. 한편, 지난 13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대상에는 8년전 세상을 떠난 의사 2018.09.05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품 유통 안전성과 약국 등 요양기관의 불용 재고량 감소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의약품 소량포장단위 공급 규정에 대한 업계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약국은 재고약에 대한 불만으로 소포장 확대를 주장하고 있고, 제약업계는 소포장 비용부담을 호소하면서 정부에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식약처는 올해 1603개 품목에 대해 소량포장단위 공급기준을 차등 적용하도록 지정했다. 연간 제조·수입량의 3% 이상 공급 561개 품목, 5% 이상은 913개 품목, 8% 이상 129개 품목 등이었다. 기본적으로 제약사들은 연간 생산 의약품 품목별 총 제조·수입량의 10% 이상을 의무적으로 소량포장해서 생산, 공급해야 한다. 다만 제조·수입량 대비 공급량이 적은 품목의 경우 소포장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이같은 차등적용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저하게 사용이 적은 것으로 입증된 품목은 1%대로 소포장 공급 비율을 낮추는 방안이 지난 6월 식약처의 소량 2018.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