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욱 후보 "의협과 협의는 현장 의견 청취? 권덕철 장관은 의정합의 책임 보여라"

"정부의 책임있는 행동 촉구, 여의치 않다고 판단되면 즉각 총력투쟁"

기호 2번 유태욱 후보 
"의사들이 의료시스템의 주역으로 보이지 않는가? 정부는 '9·4 의정합의' 그마저도 뒤집으려  하는가? 귄덕철 장관은 즉각 사과하고 장관으로서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라."

제 41대 대한의사협회장에 출마한 기호 2번 유태욱 후보는 19일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 후보는 "권덕철 장관은 17일 국회 답변에서 의협과의 협의는 '현장 의견' 을 청취하는 수준이라는 뜻으로 말했다. 이는 당국이 지난 9.4의정합의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단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며 참으로 무책임한  답변"이라고 했다.

유 후보는 "의정 합의문은 코로나19 안정화 후에 의협과 더불어민주당의 정책협약에 따라 구성되는 국회 내 협의체의 논의결과를 존중해 처리해겠다는 내용이었으나 의협 회원들은 정부의 약속을 믿을수 없다며 반발했다.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반발 정도가 가장 거셌다. 의약분업 사태 이후 수십년간 쌓인 정부당국에 대한 불신은 의정합의를 반신반의했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런 우려가 최근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배정이나 관련예산 책정 등에서 현실로 니타났다. 급기야 주무장관의 입에서 의정합의는 현장의견 청취수준이라는 의미의 답변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는 "의사들을 진정으로 의료정책의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말인가? 대한의사협회가 세치 혓바닥으로 농락할 정도로 우습게 보이는가? 권덕철 장관은 자신의 답변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책임지는 태도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협은 범투위가 밝힌대로 9.4의정합의에 대해 정부의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하고 여의치 않다고 판단되면 즉각 총력투쟁에 나서겠다. 이 과정에서 본인은 의협회장 후보로서 의료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솔 기자 ([email protected])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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