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헬스케어 혁신상①] 애보트 CES혁신상 5개 수상…아모레·바디프랜드 헬스케어 기업 탈바꿈 중

영유아부터 노인 환자 모니터링까지 평소 건강관리 제품이 대세

 
애보트, 평소 건강관리 제품으로 5개 혁신상 싹쓸이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올해 1월 5~7일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소비자 가전쇼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2 혁신상 수상 623개 제품 정보를 확인한 결과 헬스케어·웰니스 분야와 라이프스타일 분야를 합친 전체 헬스케어 분야 혁신상은 92개 제품(14.8%)이었고 이중 국내 기업 제품은 29개(헬스케어 중 31.5%)였다.  

우선 애보트가 연속혈당 측정기, 휴대용 뇌손상 검사기, 관상동맥 검사기 등으로 혁신상 5개를 휩쓸면서 의료기기가 아닌 가정에서의 건강관리를 위한 혁신 제품으로 탈바꿈을 선언했다.  
 
애보트(Abott) i-STAT TBI 플라즈마는 휴대형 외상성 뇌손상(TBI) 검사기다. 임상의사가 뇌진탕을 포함한 경증 TBI가 의심될 때 혈장을 검사 카트리지에 넣으면 15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혈액검사가 가능하면 응급실에서 대기시간을 없앤 상태에서 환자 상태를 확인해 불필요한 CT 검사를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다. 
 

애보트 비나나우(BinaNOW) COVID-19 자가테스트기는 사람들이 집에서 코로나19를 편하게 검사하면 15분 만에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휴대용 테스트다. 무증상일 때도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다. 지역사회와 학교, 직장 등의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나왔다.
 

애보트 프리스타일 리브레 포트폴리오는 세계 최고의 연속혈당모니터링시스템(CGMS)으로 이번 CES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팔 상단 뒷부분에 장착하는 작은 센서를 통해 매분 혈당 수치 정보를 제공한다.  세계 50개국에서 350만명의 당뇨인들의 삶을 변화시켰다. 프리스타일 리브레 3는 차세대 CGMS로 최대 14일까지 배터리 교체없이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세계에서 가장 작고 얇은 센서를 사용해 높은 정확도와 성능으로 실시간 혈당을 알려준다.
 

애보트 리브레센스는 혈당 수치와 운동능력 사이에 연관성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고안된 운ㅅ동선수를 위한 바이오센서다. 운동선수에게 신체 내부에서 일어나는 창을 제공해 연료를 채우고 피로를 최대한 피하며 운동 목표에 달성하는 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바이오센서는 팔 상단 뒤쪽에 최대 14일까지 착용한다. 운동선수는 1분마다 자동으로 분자 형태의 포도당 데이터를 수신한다. 이 데이터는 애보트와 스포츠 기술회사인 슈퍼사피엔스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폰 모바일 앱이나 손목 판독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애보트 울테온 1.0 소프트웨어(Ultreon 1.0 Software)는 의사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OCT(Optical Coherence Tomography, 광간섭 단층촬영기기) 이미징을 AI로 결합한 시스템이다. 의사의 임상 의사결정을 돕고 환자 상태를 확인해 관상 동맥 질환을 확인하고 환자에게 더 좋은 결과를 지원해준다. 스텐트 선택이나 배치 위치를 안내한다. 

국내 기업 텐마인즈, 아모레퍼시픽 헬스케어 기업 선언
 

국내 기업 10마인즈(Tenminds) 모션필로우3는 사용자 머리 위치를 감지해 코골이 소리를 통해 베개 내부의 에어백을 팽창시켜 수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최적화하는 슬립테크 제품이다. 수면 중 베개의 높낮이를 조절해 코골이를 줄이거나 멈추게 만든다. 에어백이 내장된 베개, 코골이 소리를 수신하는 음향센서와 베개 위 머리 위치를 감지하는 기압센서가 있는 콘트롤 유닛, 정확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모듈 등으로 구성된다.
 
AI포펫(AI for pet)의 TTcare(smaT Total care)는 AI 기반의 애완동물 토탈 헬스케어 앱이다. 사용자가 휴대전화로 반려동물의 눈이나 신체 일부를 촬영하면 인공지능이 눈, 피부병 등과 관련한 증상을 알려주고 예방과 진단이 가능하다.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맞춤형 건강관리와 비만관리가 가능하다.
 

에어라보(Airlabo)의 서큘라(Circula)는 핸드 드라이어다. 손을 말리는 과정에서 공기 중에 오염된 물이 튀지 않아 화장실 공간 위생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감염 위험을 제거한다.
 

국내 기업 알고케어의 알고케어 NaaS(Nutrition as a Service)는 영양제 추천 서비스다. AI기반으로 사용자의 건강데이터를 분석하고 영양 분석을 통해 정확한 영양제의 복용량과 용법을 추천한다. 사용자가 먹은 영양 이력이 기록으로 남고 학습되며, 건강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아마릴로(Amryllo)의 베이비모니터(Most Intelligent Baby Monitor)는 고급 생체 인식 기술이 적용된 AI기반의 베이비 모니터다. 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해 아기의 발달 상황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을 제공하고 아기가 잠재적인 위험에 처할 때 부모에게 알람을 울려준다. 아기가 울거나 말할 때 적절한 의사표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아기의 행동을 기록하는 일일 보고서다.
 

국내 기업 아모레퍼시픽의 마인드링크드배스봇(Mind-linked Bathbot)은 개인의 뇌파(Electroencephalogram, EEG) 데이터를 기반으로 즉각적인 맞춤형 향과 배스밤을 만들어주는 뷰티 솔루션이다. EEG 신호는 웨어러블 헤드셋으로 실시간으로 측정되며 감정 지표의 정량적 평가가 가능하도록 개발된 기술과 결합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향기와 색상을 식별하고, 배스봇으로 전송돼 1분만에 맞춤형 입욕제를 만들어준다.

국내 기업 아모레퍼시픽 마이스킨리커버리 플랫폼 (Myskin Recovery Platform) 휴대용 수분탄력 센서와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이용해 모바일 앱에서 사용자의 피부상태를 쉽게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앱은 사용자에게 맞는 성분의 화장품을 식별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품을 추천한다. 권장 성분은 피부회복 상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며, 개별 피부 상황에 대해 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을 필터링한다.
 

국내 기업 앤씰(Anssil)의 앤씰 매트리스는 매트리스에 체형과 체중을 측정하는 특수 체압 센서를 탑재했다. 수면 자세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매트리스의 압력과 접촉 면적에 대한 정보를 컨트롤러로 전송한다. 컨트롤러는 사용자의 수면 패턴을 분석하고 맞춤형 앤씰 매트리스 제품 번호를 솔루션으로 제공한다.
 

아바타(Avatar) 아바타3D시스템은 인간 기준으로 구성된 기존의 전임상 평가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동물실험 정량화 시스템이다. 멀티비전 하드웨어와 AI 소프트웨어의 융합 시스템으로 전임상 실험의 대표적인 동물인 쥐의 모든 행동을 실시간 정량화하고 3차원 가상 공간에서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베이비센스(Babysense)의 베이비센스 클라우드는 스마트 유아용 매트리스다. 부모가 앱을 통해 유아의 미세 움직임, 수면 패턴 및 환경 조건을 정확하게 감지해 새로운 방식으로 아기와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바라코다(Baracoda)의 비쿨(BCool)은 배터리가 필요 없는 최초의 친환경 스마트 온도계다. 지속 가능한 설계로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교체할 필요 없이 평생 지속되며, 예상치 못한 발열을 확인해야 할 때 항상 비침습적으로 체온을 측정할 수 있다. 또한 이전 수치를 꾸준히 저장해 어린이, 성인, 노인의 체온을 추적 관찰한다.   
 
비나(BINAH)의 비나.AI(BINAH.AI)는 비디오 기반의 AI 소프트웨어 전용 솔루션으로, 비디오 기반의 건강 데이터 플랫폼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을 혈압 모니터링 도구로 변환한다. 각종 장치의 카메라를 보는 것만으로 사용자가 제공한 생체 신호 측정값을 실시간으로 추출할 수 있도록 한다.  1분 이내에 혈압, 심박수, 산소 포화도, 호흡수, 교감신경 스트레스 등을 알 수 있다.   
블리스테크(BlissTech)의 욕창관리 기기는 침대에 누워 있는 시간이 많은 노약자와 환자들을 위한 욕창관리 기기다. 노약자와 환자는 욕창이 발생할 수 있는 침실 환경에서 생활하기 마련이며, 욕창을 유발하는 요인에는 온도, 습도, 감각 장애 등이 포함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환자 허리의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한다. 또한 미세 진동을 통해 환자의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국내 기업 바디프랜드의 더파라오O2(The Pharaoh O2)는 안마의자에서 마사지 외에 O2케어 기능을 통해 육체적 피로 회복과 건강 증진을 제공한다. 회음부 마사지 기능은 골반저근육과 회음부의 혈액순환을 돕는다. O2 케어 기능은 노즐을 통해 깨끗한 산소를 공급해 사용자의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울 주도록 설계됐다. 
 
보스(Bose)의 보스 사운드 콘트롤 보청기(Bose SoundControl Hearing Aids)는 경증에서 중등도의 청력 손실이 감지된 성인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을 받은 보청기다. 귀 뒤의 수신기를 달아 자연스럽고 생생한 소리를 전달한다. 보스 앱과 함께 사용하면 의사의 청력검사 또는 처방 없이 맞춤형 보청기를 만들 수 있다. 
 
브리즘(Breezm)의 티타늄 3D 안경은 미래 지향적인 안경 브랜드다. 빅데이터를 이용해 3D 프린팅과 3D 스캐닝을 거쳐 맞춤형 안경을 제작한다. 모바일 앱을 통해 사용자가 편리하고 정확하게 자신의 얼굴을 측정한 후 원하는 스타일과 색상의 안경을 선택할 수 있다. 주문 맞춤 제작 방식이라 재고 부담도 덜었다.  
케어웨어(Carewear)의 케어웨어라이트테라피(CareWear Light Therapy with Digital Health Ecosystem)는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고 FDA 승인을 받은 무선 웨어러블 의료기기다. 빛을 이용하면 통증 관리, 연조직 손상, 주름 및 여드름 치료 등에 효과가 있다. 디지털 건강관리와 연결돼 임상의사가 치료 과정과 결과를 안내하고 활용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콜게이트 팜올리브(Colgate Palmolive)의 콜게이트 스마트 리듬 칫솔(Colgate smart rhythm toothbrush)은 일반 칫솔보다 깨끗한 양치질을 가능하게 하는 전동칫솔이다. 앱이 없어도 맞춤형 양치질 코칭을 제공하는 스마트 기술을 선보였다.   

유아부터 노인까지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이 대세 
크래들와이즈(Cradlewise)의 크래들와이즈스마트클립(Cradlewise Smart Crib)은 영유아를 위한 스마트 유아용 침대다. 유아용 침대에는 비접촉식 아기 모니터가 통합돼있어 조기 기상 징후를 감지하고 음악에 따라 침대를 흔들기 시작해 아기를 다시 잠들게 한다. 흔들림은 아기의 수면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며 수면패턴을 지속적으로 학습한다. 
크레센트메디컬(Crescent Medical)의 크레센트 비전 라이브는 AR(증강현실) 기반으로 독점적인 의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외과 수술 교육을 하고 최고의 수술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솔루션이다. 교육자와 학습자를 손쉽게 연결해 사용 용이성, 명확성, 개인정보보호 등을 토대로 외과 수술 커뮤니티에 활용할 수 있는 도구다. 
국내 기업 큐라움(CURAUM)의 ORA-LOG는 구강내장치와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갖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모니터링 및 관리 플랫폼이다.  
덤테크(DermTech) 루미네이트(Luminate)는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는 피부의 자외선 손상 정도를 자세히 확인해 손상을 사전에 예방하고 회복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게놈 분석을 거쳐 DNA 차이에 따른 피부 손상 정도를 알아보고 개인의 UV 손상 수준과 치료 방법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국내 기업 돌봄드림(DolbomDream)의 허기(HUGgy)는 간병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제공하는 공기 주입식 스마트 조끼다. 조끼를 착용하면 심박수, 호흡 등과 같은 생체측정은 물론 스트레스와 감정상태를 예측한다. 생체신호가 사용자의 비정상적인 상태를 나타낼 때마다 즉시 간병인에게 알려준다.  
닷힐(DOTHEAL)의 닷스탠드 V1(DOTSTAND V1)는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용자를 위한 모니터 위치 자동조절기다.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면 목의 통증과 피로가 유발되고 거북목과 유사한 머리전방자세증후군(FHP)이 생긴다. 닷스탠드는 AI 센서를 사용해 사용자를 분석하고 더 올바른 자세를 유도하기 위해 모니터의 위치를 자동으로 조정한다. 이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집중력과 작업 능률을 향상시키며 허리 디스크 증상을 예방한다. 
국내 기업 닥터테일(Dr.Tail)의 닥터테일은 반려동물 보호자가 예약없이 24시간 수의사에게 온라인으로 진료상담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반려동물 의료기록으로 상담이 정확하고 빠르고 이뤄지며, 병원 방문이나 가정간호가 필요할 때 적절한 조언을 해준다. 

얼리센스(EarlySense)의 얼리센스 인사이트는 침대 매트리스 아래 설치하는 비접촉식 센서를 이용해 환자 수면 상태를 측정한다. 사용자로부터 수집된 데이터에는 수면 패턴과 야간 호흡 패턴, 심박수, 호흡수, 전반적인 신체 움직임 등이 포함된다.  데이터베이스 기반 알고리즘과 AI를 사용해 의료제공자가 수면 상태를 안내하고 환자 상태 변화나 건강 악화를 초기에 적절히 알려준다. 
 

엠마헬스케어(Emma Healthcare)의 베베루시 스마트베이비크립(bebelucy: AI Based Smart Baby Crib)은 AI를 이용한 아기의 생체 신호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원격 카메라 기술을 통해 아기의 심박수, 체온, 호흡수 등을 측정하고 대소변 기능도 감지한다. 온도, 습도, 공기 상태 등 환경 모니터링이 가능해 최적의 환경을 돕고 수면 중 바운스 기능으로 편안한 수면을 제공한다. 
에센스 그룹(Essence Group)의 바이탈온(VitalOn)은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이다. 다양한 생체 모니터링 기기를 플랫폼에 결합해 광범위한 만성 질환과 노화 관련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임솔 기자 ([email protected])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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