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예찬 전공의, 대전협 회장 후보 출마…“수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만들 것”

'역량 갖춘 대전협' 모토로 코로나19 상황 속 전공의 수련 강조…회무연속성도 공약

주예찬 건양대학교 병원 전공의(비뇨의학과 2년차)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주예찬 건양대학교 병원 전공의(비뇨의학과 2년차)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회장에 출마를 밝혔다. 향후 선거는 먼저 출마 의사를 밝힌 여한솔 전공의와 주예찬 전공의의 이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선 주 후보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전공의들이 수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역량을 갖춘 대전협’을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주 후보는 “코로나19라는 변수로 선별 진료소, 생활치료센터 근무 등 업무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전공의들에게 더 우선시 돼야 할 수련이 뒷전이 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짚었다.
 
대전협 회칙 전문에 따르면 전공의는 진료를 담당하는 근로자인 동시에 피교육자라는 이중적 신분에 있다. 그러나 일선 현장에선 이 같은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게 주 후보의 견해다.
 
그는 “전공의에게 수련은 그 무엇보다 우선되는 의무이자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병원은 전공의를 수련의로서보다 근로자로서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고 느껴진다”면서 “대전협은 전공의들이 마음 편히 수련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모든 힘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회무연속성에 대해서도 그는 지금까지 대전협이 진행해왔던 사업을 객관적인 지표와 여론을 바탕으로 평가하고 지난 집행부가 했던 사업 중 효과적인 사업은 연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어떤 집행부였든 그들이 일궈낸 정책이 결과적으로 좋은 정책이었다면 정책적 연속성을 지켜나가는 것이 옳다는 신념에서다.
 
주 후보는 “과거의 것들을 무조건 부정하는 것이 아닌, 온고지신의 마음으로 좋은 것은 잇고 새롭게 해야하는 것들은 새롭게 진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공의들이 마음 편히 수련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협회가 갖춰야 할 협상력, 행정력, 정책적 연속성을 갖춘 유능한 대전협으로 만들어 이끌어나가겠다”면서 “언제나 전공의 옆에 먼저 더 가까이 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믿고 맡겨달라”고 덧붙였다.
 
주 후보는 2019년 대전건양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건양대병원 비뇨의학과 전공의로 재직 중에 있다. 대전협 23기 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 5인 중 1인으로 대전협 24기 집행부 이사를 역임했다(현재 사퇴).
 
현재는 대전협 24기 소속 의협 중앙대의원과 의협 대의원회 8기 운영위원회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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