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시는 돼야 잔다" 韓 취침 시간 전 세계서 두 번째로 늦어

딜라이트룸, 알라미 서비스 중인 232개국 대상 수면 데이터 분석…'알라미' 지난해까지 누적 다운로드 8200만 건

사진=딜라이트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글로벌 모닝 웰니스 앱 '알라미' 운영사 딜라이트룸이 2023년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 정리한 ‘2023 알라미 사용자 데이터 리포트’를 21일 공개했다.
 
지난해 알라미는 신규 다운로드 약 700만 건을 기록, 누적 다운로드 수 8200만 건을 달성했다. 가장 많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국가는 미국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만 다운로드 약 350만 건이 발생해 약 50% 비율을 차지했다. 인도와 한국이 뒤를 이었다.
 
한 해 동안 알람이 울린 횟수는 약 13억 2000만 회에 달했다. 특히 사용자가 알라미 미션 알람으로 ‘수면 관성(기상 후 비몽사몽 상태)’을 효과적으로 극복해 절약한 시간은 약 2100만 시간으로 나타났다. 딜라이트룸과 한양대 ERICA의 산학 협력 연구에 따르면, 미션 알람 이용자가 일반 알람 이용자 대비 기상 후 수면 관성을 140초 빨리 극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라미가 서비스 중인 232개국 중에서 가장 기상 시간이 이른 국가는 인도네시아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이용자들은 기상시간이 평균 오전 6시 11분이었다. 반면, 가장 늦게 일어나는 국가는 7시 33분을 기록한 홍콩이었다. 전세계 이용자들이 가장 일찍 일어나는 요일은 월요일로 평균 6시 56분이었으며, 일요일이 7시 21분으로 가장 늦었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늦게 자는 국가로 나타났다. 평균 취침 시간은 오전 12시 57분이었다. 가장 늦게 자는 국가는 오전 1시 8분을 기록한 터키였다. 가장 일찍 자는 국가는 콜롬비아, 오후 11시 13분이었다. 이용자 평균 취침 시간을 보면, 가장 일찍 잠자리에 드는 수요일이 오전 12시 1분, 토요일이 오전 12시 36분으로 가장 늦은 기록을 나타냈다.
 
딜라이트룸 신재명 대표는 “알라미는 알람 분야 글로벌 1위 앱서비스로서 세계인이 ‘성공적인 아침’을 맞이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올바른 수면 습관 확립에 도움을 주는 ‘모닝 웰니스(Morning Wellness·수면건강)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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