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아리바이오 치매치료제 AR1001 공동연구·독점판매 1000억원대 계약

"생산기술·노하우 삼진에 이전, 국내 독점 판매권 허여"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삼진제약은 최근 아리바이오와 AR1001 국내 임상3상 공동진행과 독점 생산 및 판매권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제품판매 시작 후 10년 또는 계약제품을 보호하는 특허가 만료되는 날 중 늦은날까지다.

계약금은 선급금(10%) 100억원을 비롯해 국내임상 완료 후 조건충족 시 200억원, 신약 허가 후 300억원, 상업화 마일스톤 400억원(매출에 따른 단계별 지급)과 로열티 등 1000억원대 규모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아리바이오는 초기 알츠하이머병 치매치료제(AR1001)의 생산기술과 노하우를 삼진제약에 이전, 전수하게 된다.

또한 아리바이오는 계약의 조건에 따라 국내에서 삼진제약이 해당 약물을 생산·판매하는 것을 동의하며, 국내 독점 판매권을 허여키로 했다.

AR1001은 경구용 치매질병 치료제 후모물질로, CREB·Wnt신호전달체계·Autophagy 활성화 등 다중 작용기전이다. 신경세포의 사멸 억제와 생성 촉진, 시냅스 가성 증진 등으로 인지기능 개선과 기억력 회복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 효과를 목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현재 지난 2022년 12월 23일 미국 임상3상에 돌입했으며, 2025년 12월 종료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향후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삼진제약 측은 "향후 AR1001의 국내 임상시험 시작 시, 임상 진행과 관련한 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다만 이번 계약은 의약품규제기관의 허가가 완료돼야 이행되는 조건부 계약으로, 임상시험, 허가, 규제승인 미실현 등으로 본 계약은 중도에 종료될 수 있으며, 수익인식 역시 임상시험과 품목허가 성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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